22화: 시위는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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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2020 “22화: 시위는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를 올렸습니다.

먼저 방송에 소개한 내용 가운데 정정해야 할 부분이 있어 말씀드립니다. 1992년에 LA에서 일어났던 시위의 발단이 된 로드니 킹 씨 구타 사건은 피해자 킹 씨가 경찰의 폭력에 직접 살해당한 건 아니었습니다. 방송에서 저희는 킹 씨가 경찰의 구타에 사망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는 사실관계를 잘못 확인하고 드린 설명이었습니다. 다음 화에 정정하는 내용을 덧붙이겠습니다.

  • 현재 아마존 베스트셀러 책 부문입니다. 저희가 녹음할 때만 해도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책이 1, 2위를 포함해 10위 안에 6권 있었는데, 지금은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트럼프 행정부의 실정에 대한 거대한 폭로를 담았을 것으로 알려진)이 1위에 있네요. 그래도 여전히 상위권에 인종차별 관련 책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메리엄웹스터 사전에 직접 이의를 제기해 Racism에 대한 설명을 개정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케네디 미첨 씨에 관한 기사입니다.
  • 조지워싱턴대학교 새라 바인더(Sarah Binder) 교수가 워싱턴포스트에 쓴 기고문입니다. 지금은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 시위가 폭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그 동력이 경찰 개혁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글입니다.

 

22화: 시위는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의 2개의 생각

  1. 좋은 방송 항상 잘 듣고 있습니다.
    인종 차별은 분명히 엄청나게 많겠지만 법적인 차별은 많이 줄어들었을텐데 시위라는 게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까, 이런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이 물음에 대해 다양한 연구 바탕으로 정리된 결과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부수적인 거지만 저도 은연 중에 고칠 수 있는 법률 아니면 고치기 어려운 문화 이렇게 두 가지만 생각하곤 하는데 그 중간에 제도나 기구 운영의 측면도 크겠구나 생각하게 됐어요.
    그리고 착오 하나만 말씀드리자면 로드니 킹은 경찰에게 살해 당한 건 아니고요, 문제가 된 재판 배심원에 백인만 있었던 건 아닌가보더라고요. (히스패닉 1, 아시안 1 나머지 다 백인이었다고 하네요)

    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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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시다님, 댓글 감사합니다. 네, 시위에 나선 사람들이 하는 말이 중요한 가치를 담았다면 그만큼 더 많이 논의되고 회자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로드니 킹 씨 구타 사건에 관해서 알려주신 내용도 감사드립니다. 다음화에 정정해서 말씀드릴 때 배심원의 구성에 관해서도 한 번 더 확인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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