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시즌을 마무리한 지도 한 달이 좀 더 지났네요. 원래는 11월 중에 네 번째 시즌을 데일리 형식으로 시작하려 했는데요, 막상 서둘러 시작하려다 보니 여러모로 준비가 부족해 보였습니다. 고민 끝에 겨우내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 봄에 새 시즌을 시작하는 게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음 시즌은 다음 시즌이고, 아메리카노의 기원이라고 해도 무방한 미국 선거 시즌에 저희가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겠죠. 원래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 편, 선거 결과가 나오면 다시 한 편 이렇게 두 편을 제작해 업로드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도 그렇고 유혜영 교수님도 학기 중에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중간선거가 내일로 다가왔네요;
선거가 끝난 뒤 결과를 분석해서 다음주에는 중간선거 특별 에피소드를 꼭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선거 관전 포인트를 미리 팟캐스트로 짚어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을 담아 그동안 뉴스페퍼민트 /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를 통해 썼던 선거 관련 글들을 몇 편 골라 왔습니다.
2022년 미국 중간선거는 무엇이 걸린 선거일까? (9/28)
미국 대법원 돕스 판결, 중간선거 뒤흔들까? (9/7)
‘라티노=민주당 텃밭’ 공식에 균열 갈까? (8/3)
괄호 안의 날짜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글을 올린 시점입니다. 매번 전반적인 여론의 향배도 조금씩 달랐던 게 글에 드러납니다.
선거를 하루 앞둔 지금의 전망은 하원은 이변이 없는 한 공화당이 4년 만에 다수당 지위를 되찾을 것으로 보이고, 상원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50석씩 나눠 가지고 있어 한 석이라도 늘리는 쪽이 상원 다수당이 됩니다.
민주당으로선 불리한 전망만 잔뜩 나와서 걱정일 텐데요, 유권자들이 왜 민주당에 등을 돌리는지 원인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2024년 트럼프 대통령의 복귀”라는 악몽 같은 시나리오를 막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그 원인을 자세히 짚은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 소개합니다.
‘Elites Are Making Choices That Are Not Good News’
칼럼에 관한 이야기와 선거 결과를 둘러싼 다양한 분석은 다음주 중간선거 특별판에 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