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 첫 에피소드: 커리어 그리고 가정

팟캐스트 듣기

“미국을 알아가는 시간” 아메리카노 세 번째 시즌 첫 에피소드를 올렸습니다. 이번 시즌에선 전에 예고드린대로 미국을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될 책을 골라 함께 읽어보려 합니다. 첫 번째 책은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의 클라우디아 골딘 교수가 쓴 “커리어 그리고 가정” 입니다. (원서번역서)

온라인 도표 및 출처 목록

다음은 방송에서 언급한 관련 자료, 데이터 링크입니다.

시즌 3 첫 에피소드: 커리어 그리고 가정”의 7개의 생각

  1. 저는 시즌2부터 입문을 했는데요, 쉽게 쓰여(?)있다고 하셔서 Amazon’s Antitrust Paradox를 원문으로 읽어보기까지 했습니다. “커리어 그리고 가정”은 지금 읽고 있고 있습니다. 1978년생까지 한정했다고 되어있지만, 1980년생인 저를 5번째 집단에 포함시켜 감정이입을 하다보니 더 잘 읽히는거 같기도 하고, 말씀하신대로 번역이 굉장히 매끄러워 잘 읽히는거 같기도 하네요. 남은 챕터들이 더 궁금해지는 시즌 3 첫 에프소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아요

    1. 감사합니다! 네, 골딘 교수도 설명했듯이 커리어와 가정을 어떻게 일궜는지 살펴볼 수 있을 만큼 산 사람들로 데이터를 한정해봐야 제대로 된 비교가 될 수 있으니 일단 1978년생까지 집단 5를 끊은 것 같습니다. 아마 1980년대생의 데이터도 계속 모으고 있고 유의미한 특징이 보이면 곧바로 논문도 쓰고 책도 또 내시지 않을까 싶네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아요

  2. 챕터 1을 읽고 나니 다음 에피소드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질 이야기들이 너무 기대됩니다. 같이 책을 읽고 아메리카노 에피소드들을 여러번 반복해 들으면서 올 봄, 여름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롭게 사고하는 법을 익히게 될 것에 너무 설레는 마음이에요. 시즌 1,2,3 어쩜 이렇게 유익하고 재밋게 풀어나가시는지 교수님의 지식과 열정에 감동받고, 편집장님과 교수님의 티키타카에 같이 웃으면서 캐나다 밴쿠버에서 재밋게 듣고 있습니다. 편집장님이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을 정리하고 쉬운 말로 풀어주시는 부분도 정말 보석같은 재능이에요.

    어떠한 말로도 감사함을 다 표현하지 못할 거에요. 팟캐스트라는 통로로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다음 에피소드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지만, 교수님 스케쥴에 무리 가지 않게 업로드 해주세요, 예전 에피소드 복습하고 있겟습니다! :)

    좋아요

    1. Jessica님,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 에피소드 녹음은 마쳤는데, 음질에 좀 문제가 있어서 수작업으로 열심히 편집 중입니다. 너무 늦지 않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아요

  3. Greedy work 에 대한 오해가 좀 있을까봐 적습니다. Greedy work에 속하는 산업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예를들어 investment banking 에 들어간 신입의 경우 60시간 일하나 80시간 일하나 100시간 일하나 돈은 똑같이 받습니다. 하지만 60시간 일하는 친구는 승진하지 못하고 몇년 후 나가게 되겠고 100시간 정도는 일하는 친구가 승진을 하기 때문에 나중에 보면 시간당 수입이 더 늘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이것은 해당 산업이 winner takes all 의 구조로 돈을 많이 벌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Lucrative industry 에서 corporate ladder 를 올라가게 되면 높은 수입이 보장된다 그러면 누가 올라가게 될 것인가에 큰 경쟁이 벌어지고, 그렇게 경쟁이 벌어지면 성과를 어떻게든 내는 – 어떠한 시간을 들여서라도 – 사람이 살아남게 되는거겠죠. 팟캐스트에서는 이 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경쟁”은 그리 많이 언급되는것 같지 않네요.

    좋아요

    1. Rightykim님, 말씀 감사합니다! 아마 초기에 한정되는 말일 듯하지만, 60시간 일을 하나 100시간 일을 하나 돈을 똑같이 받는다는 점은 인상적이네요. 그만큼 해당 직무의 속성이 (일 대신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포기하게 종용(?)한다는 점에서) 탐욕스럽다는 생각도 들고요,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일이 되는 건 아닐 텐데 아직 그런 관행이 남아있는 이유 중에 문화가 어느 정도 원인이 될지도 궁금합니다. 말씀대로 그런 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경쟁” 자체에는 골딘 교수가 주목하지는 않았던 듯합니다. 대신 골딘 교수가 주목한 건 바로 그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구조적으로 한쪽 성에 치우쳐 있는 것이 문제의 적잖은 원인이라는 지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좋아요

      1. 음..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일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의 효율이라는 면에 있어서 예를들어 8명이 주당 40시간씩 일하면 끝나는 일이 있다면 (꼭 그런건 아닙니다만 예를들어) 일 잘하는 4명이서 주당 60시간씩 하면 끝낼 수 있거든요. 팀 내의 communication error도 줄일 수 있고, 줄일 수 있다면 팀원의 수를 줄여서 최소한으로 하는게 더 효율적입니다. 그렇게 가다보면 똑똑하고 경쟁심 높은 사람들 소수를 모아서 집약적으로 일을 시키는게 효율이 좋기 때문에 그런 탐욕적인 일자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에피소드 4까지 팟캐스트는 모두 들었고, 아직 책은 읽지 못했는데요,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골딘교수가 “경쟁”의 요소를 너무 간과한건 아닌가 싶은 대목들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커리어 단절이 있을 경우 MBA의 소득 감소폭이 MD보다 낮다는 점에 대한 설명인데요. 이건 사실 산업에 있으면 좀 더 이해가 쉽습니다. MBA 졸업자들의 경쟁이 더 심해서입니다. 아시다시피 MBA 졸업자들이 높은 급여를 받게 되는 것은 대기업에서 corporate ladder를 올라가서 승진을 많이 했을 때인데요, 미국 대기업, 특히나 금융업 같은 경우는 위로 올라갈수록 업무량이 더 늘어나고 책임도 많아지기 때문에 일을 더 많이 하게 됩니다. 그만큼 보상도 커지지만요. 그런데 이렇게 올라가는건 단순히 MBA 졸업자들만 해당되는게 아니고, qualification에 제한이 없습니다. 누구나 같은 회사 안에 있다면 경쟁에 참여가 가능하지요. 하지만 MD는 다릅니다. MD의 일자리는 MD들만 경쟁이 가능합니다. 라이센스로 보호를 받는 일자리라면 다소 경력단절이 있어도 비교적 어렵지 않게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던게 아닐까 싶네요.

        그럼 그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구조적으로 한쪽 성에 치우쳐져있는가. 저는 기회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현재는요. 하지만 사회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탐욕스런 일자리들이 남자들에게 더 유리한 환경인가 이야기하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탐욕적인 일자리들이 요구하는건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습니다. 주당 80시간은 우스울 정도의 과중한 업무, 강한 스트레스와 짧은 기한 내에서도 높은 성과를 내기를 요구하며 24/7 on call 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문화 등인데요, 이런 업무강도/환경을 견디고 높은 보상을 받고 싶은 사람은 보통 높은 경쟁심리를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는 남녀의 차이가 약간은 있을 수 있지만 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출산과 육아가 들어오게 되면, 남자던 여자던, 커리어와 가정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때 선택이 성별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게 되는거지요.

        좋아요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